
류승완 감독이 '베를린2'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다.
'휴민트'에서 조인성은 국정원 조과장 역을 맡아 액션을 이끌고 박정민이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 역 맡아 채선화 역의 신세경과 멜로를 보여준다. 박해준은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 황치성으로 열연을 펼쳤다.
'휴민트'에서는 황치성이 박건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베를린'의 표종성(하정우 분)을 언급해 관심을 끈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에 등장하는 표종성의 이름이 '베를린' 속편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류승완 감독은 "블라디보스토크는 중국 외에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베를린'에서 그렇게 언급하며 마무리 했고, 이번 작품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펼쳐지다보니까 그런 언급이 재밌는 미스터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베를린'을 본 관객에게는 황치성이 얼마나 파워있는지 한 번에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베를린2'에 대한 기대감을 저도 알고 있다. 사실 '베를린'은 그 이후에 속편의 각본이 나온 적이 없다. 영화가 열린 결말로 나오고, 뭔가 에너지가 상승하면서 끝나니 더 그럴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말씀드린 것이 전부고 '베를린2'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베를린'에서 표종성을 연기한 하정우도 '휴민트' 속에서 언급된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모르지만 제가 (하정우에게) 이야기는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 차기작인 '베테랑3'에서도 언급했다.
류 감독은 "'베테랑3'는 각본 수정하고 준비 중이다. 원래 계획은 '휴민트' 끝나고 바로 들어갈까 했는데 이제 체력이 안된다. 황정민 선배님도 촬영 막바지고 해서 현재 세팅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저도 지금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이제부터라 준비하려고 한다. 미리 힌트를 드리자면 3편은 아마 관객이 다시 좋아하던 서도철의 모습이 돌아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휴민트'는 지난 1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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