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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임효준)은 이제 중국인, 한국은 더는 상관하지 마라"... 노메달 수모→여전히 '中 영웅' 찬사 [밀라노 올림픽]

"린샤오쥔(임효준)은 이제 중국인, 한국은 더는 상관하지 마라"... 노메달 수모→여전히 '中 영웅' 찬사 [밀라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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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 대신 중국 귀화를 결정한 린샤오쥔. /사진=린샤오쥔 SNS 캡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현지 팬들은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린샤오쥔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앞서 남자 1000m와 1500m에서도 잇따라 준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개인전에서 준결승조차 오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혼성계주 결승 명단 제외와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탈락이 겹치며 린샤오쥔의 올림픽 복귀전은 굴욕적인 성적표와 함께 빈손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두고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귀화 선수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를 노출했다"며 "막대한 자원과 기회를 귀화 스타들에게 쏟아부었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잇따라 패배했다. 귀화 선수들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을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매체는 "린샤오쥔은 서른을 앞둔 나이에 부상이 겹쳐 과거의 패기를 완전히 잃었다"며 "귀화 결정 당시 3년 규정으로 2022 베이징올림픽을 놓치면서까지 밀라노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도박의 위험은 완전히 현실화됐다"고 꼬집었다.


다만 언론의 냉혹한 분석과 달리 중국 현지 팬들의 민심은 린샤오쥔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짙다. '시나스포츠' 댓글 창에 팬들은 "린샤오쥔은 이미 중국에 많은 메달을 안겨줬다. 공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임효준은 이제 완전한 중국인이다. 한국은 더는 상관하지 마라"는 등의 댓글이 높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역사에 남을 선수다.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이 누구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이 경기도중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로 나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차지했했지만, 2019년 훈련 도중 발생한 사건으로 징계를 받고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에 중국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은 한국에서 불공정한 대우와 억압을 받았으며 한국이 그를 버렸다. 한국에서 쫓겨난 린샤오쥔은 중국에서 진정한 형제애와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지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제창한 순간은 그가 진정한 중국인으로 거듭났음을 상징하며 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매체는 "린샤오쥔은 시련 속에서도 재활을 거쳐 올림픽 무대에 서는 투혼을 발휘했다"며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린샤오쥔이 팀 내에서 보여준 형제애와 리더십, 탁월한 스케이팅 기술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땄던 임효준(가운데). /사진=뉴시스

브리핑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을 기록했지만, 현지 팬들은 린샤오쥔(임효준)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는 귀화 선수들의 메달 실패를 비판하며 린샤오쥔의 부상과 과거 사건을 지적했다. 그러나 팬들은 린샤오쥔이 중국에 기여한 공헌을 강조하며 그의 중국 국적 인정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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