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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한 사람만을 위한 콘서트' 열어

발행:
김양현 기자

가수 이수영이 고등학교 남학생 한 사람을 위해 감동의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m.net의 '스쿨 오브 락' 제작팀은 이수영과 함께 지난 20일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선덕고등학교를 찾아가 3학년에 재학중인 최정민 학생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최정민의 담임 선생님이 직접 장문의 편지를 보내 성사된 이번 콘서트는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 고생하는 수험생 최정민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수영과 m.net '스쿨 오브 락' 제작진은 최정민 학생이 모르게 감동 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 작전을 짰다. 촬영팀은 우선 담임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해 최정민을 학교 밖으로 심부름을 보내 운동장에 작은 무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수영은 최정민의 같은 반 친구들과 "정민아, 힘내!", "정민아! 넌 할 수 있어!"라는 문구를 직접 만들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얼마 후 공연 준비를 마친 이수영은 심부름을 다녀오면서 교문 앞에 부착돼 있는 응원 문구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최정민을 향해 큰소리로 "정민아! 힘내!!"라고 외쳤고 이어 '휠릴리'를 부르며 그를 무대로 인도했다.


어리둥절해 하던 최정민은 전교생들의 환호와 평소 좋아하던 이수영의 등장에 몸둘 바를 몰라했고 자기만을 위해 깜짝 공연을 펼친 이수영 앞에서 "너무 떨린다"며 심호흡을 가다듬었다.


최정민은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어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따로 떨어져 생활하는 부모님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이수영은 최정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계획있는 생활을 하라며 손수 준비한 다이어리를 선물했다.


이수영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히 생활하는 정민이의 모습에 감동했다. 나의 노래와 응원의 메시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30분에 m.net '스쿨 오브 락'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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