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를 불과 5일 남겨두고 공연장소가 급작스레 바뀌는 등 파행을 빚고 있는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첫 공연을 순조롭게 마쳤다.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첼리스트 최영철 씨와의 협연 공연을 가졌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1500석 규모의 공연장에는 약 10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웠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오푸스밀렌의 한 관계자는 "오늘(24일) 첫 공연이 있었다"며 "우여곡절 끝에 가진 첫 공연이었는데 관객도 많이 와주시고 반응도 좋아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는 26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크로스오버 공연이 시작되니 지켜봐 달라"며 "처음 시도되는 크로스 오버 공연인 만큼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뜻있는 무대가 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한편 이번 공연 날짜와 장소 변경에 따라 오는 25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넥스트와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넥스트 이수영 바이브 빅마마의 협연은 취소됐다.
또 28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이수영 빅마마 바이브 SG워너비의 협연은 날짜는 그대로, 장소만 잠실 체육관으로 변경됐다. 26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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