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소속사에 소속된 '트로트남매' 장윤정과 박현빈이 2006 독일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토고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이천수, 안정환 선수에 각각 각별한 인연이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
두 신세대 트로트 가수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열린 토고전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사무실에서 관전하며 열띤 응원을 벌였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KBS월드컵 특별생방송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 승리기원 다시 한번 대~한민국' 응원쇼에 참석한 뒤 곧바로 여의도로 이동해 응원에 동참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낸 장윤정과 박현빈은 각각 자신과 인연이 깊은 선수가 골을 넣자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장윤정은 지난 K리그 시상식에서 이천수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인연으로 그의 팬임을 자처하며, 경기 때마다 열띤 응원을 보냈고, 박현빈도 추계예술대 성악과 전공 시절 역전골을 넣은 안정환 선수의 축가를 부른 후 팬이 됐다.
장윤정과 박현빈은 각자 자신들이 응원했던 선수가 나란히 골을 넣자 사무실이 떠나갈 정도로 환호했으며, 박현빈의 월드컵 응원곡 '빠라빠빠'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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