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10일 해군에 입소한다.
이루마는 이날 오후 3시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 기초군사학교에 입소한다.
이루마 소속사 스톰프 뮤직 관계자에 따르면 이루마는 입대길에 부모와 동행하지 않고 소속사 관계자와 동행했으며, 머리는 훈련소 인근에서 자를 예정이다. 입대 전날 이루마는 자신의 군입대를 격려하기 위해 영국에서 온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11세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이루마는 영국 시민권을 취득했지만 군입대를 위해 영국 국적을 포기하고 지난 4월 해군에 입영희망원을 제출했다.
이루마는 일단 해군 군악대원으로 입대한 후 해군홍보병이나 연예병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군복무기간은 육군에 비해 다소 긴 26개월.
이루마는 군입대를 앞두고 공백을 고려해 입대 전 팬들에게 선보일 음반작업과 영화 '해바라기' OST 작업에 몰두해왔다. 이루마는 최근 녹음작업을 마쳤으며, 마스터링 등 후반작업을 마치면 오는 10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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