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그룹 빅뱅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귀신과의 동거생활을 공개했다.
빅뱅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숙소생활 3년째인데, 장난끼 많은 귀신과 함께 산다"며 귀신과의 동거이야기를 들려줬다.
빅뱅의 숙소는 현재 소속사 사무실 인근의 서울 합정동의 한 단독주택. 지드래곤과 태양 등 세멤가 처음 입주한 이 숙소에 귀신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데는 휴대폰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부터다.
2004년 1월 처음 입주한 지드래곤은 입주를 기념해 집안 풍경을 자신의 육성 설명과 함께 휴대폰 동영상으로 담았다. 하나 둘 빅뱅 예비멤버들이 모이고 최종후보인 여섯명을 이뤘던 어느날, 지드래곤은 처음 입주할 때를 생각하며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동영상을 다른 멤버들에게 보여줬다.
그런데 지드래곤의 육성 외에도 외계어 같은 처음 듣는 언어를 하는 한 남자의 빠른 목소리가 함께 들렸다. 섬뜩한 기분에 사로잡힌 빅뱅 멤버들은 똑같은 소리를 컴퓨터 스피커를 통해서도 듣게 된다.
직접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을 하는 지드래곤은 가사를 쓰기 위해 컴퓨터를 꺼놓은 채 글을 쓰고 있는데, 갑자기 스피커에서 외계어가 들려 소스라치게 놀랐다.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일을 겪는다며 경험을 한다고 고백했다. 샤워를 하고 있으면 밖에서 욕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멤버의 장난일 줄 알았지만 확인결과 다른 멤버들은 모두 자고 있었다고. 또한 슬리퍼 끌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 다섯 멤버들은 모두 이같은 경험을 했다.
그러나 3년째 이런 현상을 겪다보니 이제 귀신과도 친근해졌다. 지드래곤은 "이제는 욕실문을 똑똑거리면 '그만해'라고 하거나 '왔어?'라고 묻기도 한다"면서 "이제는 친해졌다. 귀신이 존재한다면 그 귀신은 분명 해코지 하지 않는 귀신, 꼬마 귀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