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엄정화가 '한국의 마돈나'라 불리는 것에 대해 굉장한 영광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엄정화는 2일 오후 4시 서울 포이동에 위치한 자신의 소속사에서 9집 'Prestige' 발매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엄정화는 "'한국의 마돈나'라는 호칭은 너무 큰 영광이다. 사실 마돈나는 나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며 "마돈나는 너무 멋진 사람이고, 다시 그런 가수가 나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마돈나는 늘 멋진 뮤지션과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한 롤 모델이자 내가 힘이 없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 힘을 얻는 존재"라며 "마돈나와의 비교 덕에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엄정화는 "가수 혹은 연기자 중 어느 하나에 치중했다면 더 성공했을 수도 있다. 물론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계적으로 혹은 아시아로 뻗어나가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지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엄정화는 '프라이데이 나이트(Friday Night)' '바람의 노래' 등을 롤러코스터의 지누와 공동 작사, 작곡해 싱어송 라이터의 면모도 과시했다.
지난 2004년 2월 8집을 발표하고 연기활동에 전념해온 엄정화는 그간 수차례의 연기끝에 2년8개월만에 9집을 발표했다. 엄정화는 8집 이후 드라마 '12월의 열대야'와 영화 '오로라공주'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1주일'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