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가수 이어 日가수들 한국무대 도전

발행:
김원겸 기자
캣츠 '순심'-포코스 '히로' 등 한국무대 잇단 등장
중국인들에 이어 일본인들이 국내 가요계에 속속 데뷔하고 있다. 최근 데뷔한 포코스의 히로(사진 위 왼쪽)와 캣츠의 순심(사진아래 오른쪽)
중국인들에 이어 일본인들이 국내 가요계에 속속 데뷔하고 있다. 최근 데뷔한 포코스의 히로(사진 위 왼쪽)와 캣츠의 순심(사진아래 오른쪽)

'이번에 일본이다'


슈퍼주니어의 한경과 장리인 등 최근 국내 가요계에 중국인들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인들이 국내 가요계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여성그룹 캣츠의 멤버 순심이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근 음반을 발표한 신인그룹 포코스(4COS)에도 '히로'라는 일본인 멤버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SS501 소속사 DSP 이엔티에서도 일본인 멤버를 포함한 다국적 그룹을 준비하고 있다.


포코스의 히로(본명 아베 히로야)는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에서 나고 자란 26세 청년. 일본에서 '엠페라'라는 아마추어 밴드를 이끌며 클럽공연을 다니고, 도쿄의 '뮤직미디어아츠쇼비'에서 작곡을 공부하던 그는 한국 음악과 한국에 관심을 갖고 2004년 무작정 건너오게 됐다.


한국어를 전혀 몰랐던 히로는 연세대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익히다가 지난해 초 임재범의 5집 프로듀서로 유명한 최남욱 작곡가에 발탁, 한국 가요계에 정식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가 있게 됐다.


2년 이상 한국에서 머물며 웬만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이해하게 된 포코스의 히로는 불닭과 막걸리, 김치찌게와 된장찌게를 즐겨먹는다. 유쾌하고 재치넘치는 한국어 실력도 자랑거리다.


캣츠의 순심(본명 오오츠루 아야카)은 일본 후쿠오카 태생으로, 지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용준을 좋아해 한국에 왔다. 순심은 평소 꿈이었던 가수데뷔를 한국에서 이루게 된다면 언젠가는 배용준을 볼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국 연예계에 도전을 결심했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더빨강 2기(캣츠) 외국인 부문 오디션에 지원해 당당히 캣츠의 멤버로 발탁된 순심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SS501 소속사 DSP이엔티도 현재 일본인을 포함한 남성 5인조를 올해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DSP 측은 멤버의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가창력과 준수한 외모를 갖춘 일본인과 미국인, 중국인이 포함돼 있어 글로벌 그룹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포코스의 히로는 "멤버들과 합숙을 하면서 한국어를 더욱 빨리 습득할 수 있었다"며 "좋은 음악과 좋은 가수가 많은 한국에서 가수가 된 것이 아직까지 실감이 안난다. 일본에 있는 부모와 친구들도 많이 응원하고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