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조빈 "아이비에 싸이일촌 거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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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서인영의 '치골패션'을 패러디한 노라조 조빈(왼쪽)과 아이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서인영의 '치골패션'을 패러디한 노라조 조빈(왼쪽)과 아이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듀오 노라조의 조빈이 가수 아이비에게 미니홈피 일촌신청을 시도했다 거절당한 '아픔'을 털어놨다.


조빈에 따르면 평소 싸이월드 미니홈피 관리를 즐겨하던 조빈은 아이비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 이미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치르던 아이비의 사진을 보게 됐다. 조빈은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아이비에게 일촌신청을 했지만 보기 좋게 거절 당하고 말았다.


조빈은 씁쓸했지만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른 상태에서 일촌신청을 수락하기도 곤란했을거란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던 지난 2005년 조빈은 섹시한 모습으로 가수로 데뷔한 아이비를 보면서 반가움과 쑥스러움이 동시에 일어났다. 조빈은 당시 아이비와 방송현장에서 몇 차례 마주쳤지만 '과거'는 묻지 않았다. 오히려 조빈은 같은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비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했지만, 무심한 방송 스태프가 아이비의 순서를 알려주며 무대로 불러, 조빈은 또 다시 하늘만 쳐다봐야 했다.


아이비는 2005년 당시 박진영이 만든 노래로 섹시한 이미지를 발산하며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조빈은 엽기 컨셉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2년이 지난 후 조빈은 공교롭게도 또 다시 같은 시기에 2집을 발표한 아이비와 방송현장에서 마주치게 됐다.


조빈은 아이비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고, 아이비도 조빈에게 웃음으로 화답했다. 아울러 조빈은 아이비로부터 "제 의상도 좀 입어 주세요"라는 '덕담'까지 들었다. 이날은 조빈이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서인영의 '치골패션'을 선보인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아이비는 조빈에게 농담삼아 자신의 의상도 패러디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조빈은 "아이비씨는 얼굴도 예쁘지만 노래도 잘하고 춤도 너무 잘 춘다"며 열성팬임을 숨기지 않았다.


아이비 측은 데뷔 전 조빈의 일촌신청을 거절한데 대해 "당시 아이비는 가수가 되기 전인데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일촌신청을 받아 별 뜻 없이 거절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가수가 된 후였으면 팬이 신청한 일촌신청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빈 씨에게 미안한 일"이라고 밝혔다.


아이비 측은 "아이비의 싸이월드의 일촌신청 대기자가 10만명에 이른다"면서 "일일이 다 일촌신청을 수락할 형편이 되지 못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조빈은 노라조의 멤버로 현재 '사생결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비는 '유혹의 소나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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