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가수 J씨가 마약혐의로 경찰조사 도중 잠적한 가운데 그의 노래가 담긴 음반이 출시돼 논란이 예상된다.
J씨는 18일 출시된 한 옴니버스 앨범에 참여했다. J씨가 현재 마약혐의로 도피중인 만큼 그의 노래가 수록된 새 음반을 출시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 이 앨범은 J씨 외에도 현재 활동하는 톱가수들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옴니버스 음반을 제작한 M사는 "가수의 사생활과 음악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 6월 녹음한 것이어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J씨가 방송활동을 위해 만든 신곡을 담은 것이 아니라, 옛 곡을 다시 부른 리메이크 곡이다. 방송사 심의도 이미 다 통과했는데, 방송사 측에서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록가수 J씨는 마약 투약 및 마약류 성분의 진통제 등을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조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 사건을 담당한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록가수 J씨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모발 채취 분석 결과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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