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복귀못해 나도 미칠 지경..9월3일엔 복귀"

발행: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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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칠 지경입니다.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갑상선 수술과 성대이상으로 활동을 일시중단한 이문세가 현재 심경과 함께 수술에 이르게 된 과정, 복귀 계획 등을 자세하게 밝혔다.


이문세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답답하시겠지만…'이란 제목의 글에서 "여러분의 걱정과 사랑으로 저는 정말 많이 회복했다. 역시 나이가 어리니깐 회복이 빠르다"고 농담을 건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번 '동창회'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가는 지역마다 매진이었고, 여러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 느끼며 힘들어도 내색 않고 열심히 공연에 임했다. 그러다가 온몸에 담이 들기시작해 급기야는 춘천공연 때는 공연 중에 응급실에 다녀올 정도로 악화됐다. 많은 회의 끝에 허브나라(춘천)를 끝으로 모든 공연을 취소 내지는 연기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도 나는 강행하려했지만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건강에 결국 빨간불이 들어와 급기야 입원하게 돼 진단을 받는 과정에서 허리와 목에 디스크가 발견됐다. 수술대신 물리치료로 고쳐보자고 했고, 입원해 두 주 정도면 좋아진다 해서 공연에는 지장이 없겠다 싶어 입원가료 중 MRI상에 갑상선에 혹이 발견돼 조직검사를 받았다. 잘못하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기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방송복귀도 늦어지는 이유도 함께 전했다.


그는 "수술경과가 좋아 다행이라는 주변의 말에 안심은 됐지만, 목소리를 되찾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방송에 복귀를 못하는 이유도 목소리가 정상적이지 않아서다. 저도 미칠 지경이다. 얼마나 답답하겠느냐? 노래도 안된다"며 현재의 답답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목소리 호전상태에 따라 공연의 재개시점을 결정하다보니 계속 연쇄적으로 미루게 됐다"면서 "의사는 수술 후 정상적인 노래가 가능한 시기는 약 2개월에서 3개월 후라야 가능하다고 한다. 방송도 원래는 27일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고 했지만 제 목소리가 좋지 않아 할 수 없이 방송국에 한 주만 더 양해를 구했다. 점점 좋아지고있으니 9월3일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복귀시점을 예측했다.


아울러 공연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 같다며 당분간 치료에만 전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문세는 "공연은 의정부까지는 못할 것 같다.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면서 무리해 다시 마이크를 잡았을때 관객들에게 안타까움과 실망만을 드린다면 안하는 것 보다 못하질 않겠느냐? 그것 또한 관객들이 바라는 무대는 아닐 것"이라며 "좀 더 여유 있게, 조급하지 않게 치료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글을 맺으며 "정말 빠른 회복하고 있다. 목소리는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질 거다. 깜짝 놀라지나 마라"며 특유의 넉살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아울러 자신을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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