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별(본명 김고은)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소속한 그룹 원티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의 부러움을 자아내게 했다.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세븐데이즈&원티드 단독콘서트 둘째날에 별이 게스트로 출연, 4집 타이틀곡 '미워도 좋아'와 '12월32일' 두 곡을 열창했다.
별은 이날 게스트 무대에서 "콘서트에 초대해주셔셔 감사하다"고 원티드 측에 인사한 뒤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나도 떨린다. 멋진 분들이 벌이는 공연에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때 별이 '멋진 분'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관객들이 전상환을 의식 '우~'하고 환호성을 내자 "쑥스럽다"고 말하며 서둘러 소감을 끝내고 '12월32일'을 불렀다.
별이 원티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상환과 별의 애정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이날 기대했던 '이벤트'는 없었다.
별과 전상환은 같은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알게 됐다가 지난해 8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원티드와 이정은 이날 콘서트에서 각자의 솔로무대를 비롯해 원티드와 세븐데이즈 시절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네 멤버들이 전인권과 마돈나,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을 흉내낸 패러디 무대를 벌여 관객을 폭소케 했는가 하면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아니라고' '내가 그댈' '발작' 등으로 절정의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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