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이라, 타살흔적 없어..사인조사 위해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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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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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출신 여가수 이라(본명 엄이라ㆍ24)가 지난 6일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지난 7일 고인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8일 오전 강남경찰서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나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며 "이런 이유에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일 고인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검 결과는 2주 뒤께 나올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타살 정황이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라의 빈소가 마련된 있는 서울 삼성동 삼성의료원에서 만난 고인의 유가족들은 침울한 상태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또한 조성모 등 동료 가수들이 고인의 빈소에 준비된 조문록에 이름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라의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스타뉴스 취재진에 "이라는 6일 오전 11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사망한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지만 수면 중 구토를 하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는 국내 A항공사에서 1년 6개월 간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해 'The Story of 12Love'란 타이틀로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이라는 첫 앨범을 발표 당시이던 지난해 6월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릴 적 꿈이었던 가수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지금 기쁘고 행복하다. 승무원 생활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며 가수에 대해 강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172cm의 큰 키에 김태희를 닮은 듯한 외모로 '가요계의 김태희'로도 주목 받았던 이라는 당시 인터뷰에서 "오래도록 대중의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오래도록 사랑받고, 공연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너무도 이른 나이에 세상과 갑작스레 이별한 이라의 갑작스런 사망에 가요계 및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 8일 오후 1시이다. (02)3430-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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