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진주가 아버지의 남다른 딸 사랑 덕에 '짠순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진주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경인방송 itvFM(FM90.7Mhz) '진주의 뮤직박스'(연출 임지성)에서 힘들었던 시절 행동을 통해 큰 깨달음을 준 가족 사연을 털어놨다.
진주는 "어릴 적 작곡연습을 위해 건반 악기를 너무 갖고 싶어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돈이 부족했다"며 "그래서 건반을 사주지 못하는 부모님께 아픔을 드렸었던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주는 "그러던 중 우연히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에 아버지가 이삿짐을 나르시는 모습을 봤다"며 "아버지가 내게 필요한 건반 악기를 사주기 위해 낮엔 회사, 밤과 휴일엔 이삿짐 아르바이트를 해 오셨음을 알게 됐다"고 털어놔 청취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진주는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그냥 모른 척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그 후 아버지께서 악기를 사주셨고, 72개짜리 건반 하나마다 아버지의 땀이 묻었다는 생각에 열심히 작곡 공부와 피아노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진주는 이 같은 경험 때문에 돈을 아껴 쓰는 습관이 생겼고, '짠순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진주는 오는 31일부터 8월9일까지 인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셰익스피어 원작 뮤지컬 '사랑과 광증'의 여주인공 필녀 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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