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지진 발생 후 정확히 한 달이 흐른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한류스타들의 끊이지 않는 선행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그 간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스타들은 재해 지원금 및 기부금을 쾌척, 대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에 힘을 모으고 있다.
기부의 형식도 다양했다. 대한적십자사 등 기관을 통한 기부금 전달은 물론, 신곡 수익금 전액 기부,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연과 생수 등 재해지 물품 지원을 통해 고통을 함께 하고, 따뜻한 마음도 전달했다.
스타들의 기부 선행은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이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지난달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그와 함께 '겨울연가'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지우히메' 최지우도 대한적십자사에 2억 원을 기부했다.
'뵨사마' 이병헌은 7억 원을, 송승헌은 일본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모금 행사를 벌이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2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여기에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도 1억 원을, 류시원은 2억 원 기부는 물론 자원봉사를 약속하기도 했다.
가요계도 마찬가지였다. 배용준 이병헌 류시원 등 한류스타들이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에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며 거액을 기부한데 이어 가요계 역시 기부행렬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적십자사 피해복구 성금으로 10억 원을, 빅뱅, 2NE1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5억원을 기부했다. 일본 지진 참사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추가 기부할 뜻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린 JYJ(재중, 유천, 준수)도 월드비전의 일본 대지진 최대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구호 목표 모금액 전액인 6억 원을 기부했다. 뒤를 이어 2PM, 원더걸스, 미쓰에이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도 3억 원을 쾌척했다.
최근 오리콘 싱글 차트에서 1위의 기쁨을 누린 걸그룹 카라는 신곡 '제스트코스트러브'에 대한 모든 음원 수익금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한다. 여기에 KBS 2TV 드라마 '가시나무새'의 출연료 기부 의사를 밝힌 서도영의 기부까지 이어졌다.
일본과 국내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씨엔블루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멤버 4명의 착신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한 이색적인 선행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수익금은 일본적십자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로써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한류스타들이 내놓은 성금은 50억 원을 훌쩍 넘은 상황이다. 이 같은 국내 스타들의 릴레이 기부에 세계 언론도 감동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세계 유명 언론이 한류스타들의 일본 지진피해 돕기 기부행렬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기부 릴레이는 한국과 일본이 독도 등 수많은 외적 요인으로 얽혀 있음에도 불구, 전 세계인들에 생명의 존귀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행위로 일본은 물론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도쿄 북동부 미야기현을 강타,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특히 지진 후 수많은 인명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며 후쿠야마현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 피해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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