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인기 걸 그룹 AKB48의 신곡이 더클래식 김광진의 '편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작곡가 김광진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AKB48의 21번째 싱글 '에브리데이 카츄사'(Everyday カチュシャ)는 최근 네티즌들 사이 김광진 3집 '잇츠 미'(It's Me) 수록곡 '편지'와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AKB48의 '에브리데이 카츄사'는 멤버들의 발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대중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
일부 네티즌들은 "후렴구의 멜로디가 김광진의 '편지'와 흡사하다" "'편지'의 댄스곡 버전과 같은 느낌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두 곡을 두고 표절 여부에 대해 설왕설래 중이다.
표절의혹을 제기한 이들은 두 곡의 일정 부분이 비슷한 멜로디로 전개되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일본 최고의 걸그룹이 국내 가수의 곡을 표절할 가능성에 대해 의아함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편지'를 직접 작사, 작곡한 김광진은 표절 논란에 단지 우연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아이돌의 노래는 편지의 표절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작곡자들은 다른 곡이 어떤 곡을 의도적으로 카피 하였는지 느낌이 오는데 그 곡은 그렇지 않았다. 우연히 비슷할 뿐"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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