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타일 성인규, 암투병 뒤늦게 알려져 '충격'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성인규 미니홈피
ⓒ사진=성인규 미니홈피


아이돌 그룹 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23)의 암 투병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성인규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고백하겠다. 저는 아픈 사람이라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싫다"고 운을 뗐다.


성인규는 "2011년 4월초 가슴에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아니겠지라고 계속 넘기며 5월 달이 됐다. 상태가 심각해진 것을 느끼고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했는데 무언가 가슴 안에 혹이 발견되고 목 핏대로 까지 이어져 전이가 된 것을 알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별거 아니겠지. 일단 병원에 입원해 조직검사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며칠을 기다렸다. 종양이었다. 그것도 악성. 한 마디로 암이다. 가슴 샘에 종양이 생긴 걸 모르고 있다가 못 핏대로 까지 올라와서 숨을 쉬기도 힘들고 참고 있었으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성인규는 "5월 달부터 6차례 항암치료를 했다. 수술은 위험해서 못한다고 하더라"며 "휘귀병으로 흉선암 2기다. 마음고생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병원에선 당분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지금은 노래하는 것이 숨도 차고 많이 힘들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치료 잘 받으면서 건강해지면 좋은 소식 들려주겠다"며 "꼭 보답하겠다. 곧 무대에서 뵜겠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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