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K팝 가수들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같은 날 맞붙게 됐다.
일본에 본격 진출하는 가수 아이유와 한류 걸그룹 카라, 장근석은 21일 일본 현지에 각자 새 음반을 발표했다. 3팀은 이날 신곡을 발표한 일본 인기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와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아이유의 데뷔 싱글 '굿 데이(Good Day)'는 국내에서 그를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려놓은 히트곡 '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 아이유는 국내 활동과 마찬가지로 소녀 감성과 청순한 이미지를 앞세워 일본 가요 팬들과 만나겠다는 각오다. 음악성을 강조한 아이돌 여가수란 점에서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는 평이다.
카라도 오랜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한다. 카라는 6번째 일본 싱글 '스피드업/걸스파워(Speed up!/Girl's Power)'를 발표, 상반된 2가지 매력을 동시에 표현해 화제다.
강렬한 사운드와 거친 모습이 인상적인 '스피드업' 뮤직비디오에서 어둡고 터프한 면모를 강조한 '블랙카라'로 변신한 반면, '걸스파워'에서는 카라만의 소녀답고 귀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카라의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라는 이번 싱글을 통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걸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싱글 판매량 총 100만 장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류 프린스' 장근석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앞세운 유닛 'Team H'를 첫 공개했다.
장근석은 새 미니 앨범 'Lounge H The First impression'의 음악 선정부터 재킷, 뮤직비디오, 의상 콘셉트까지 참여했다. 이미 일본에선 예약판매 1위를 기록했기에 이번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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