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건이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 '18금'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윤건은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가족부가 또 이상한 딱지를 붙여 버렸네. 술 얘기만 나오면 18금 이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근데 교과서엔 막 나와. 박목월의 시 '나그네'중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그럼 이건 어쩌나? 아무튼 레이디가가 환영"이라고 덧붙여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판정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러나 여성가족부는 지난 4일 '18금' 판정은 여성가족부와는 관계가 없으며 외국인의 국내공연추천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노래가 레이디 가가의 공연 계획서에 포함돼 있으며 무대의 선정성 등 공연의 전체적인 내용을 고려해 '만 18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터넷 상에서는 표현의 자유 논란 등을 이유로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었고 레이디가가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내비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11개 나라를 돌며 공연하는 레이디 가가의 투어 국가 중 대한민국만이 가가의 공연에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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