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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킹즈 주비트레인, 10년열애 끝 오늘(9일) 결혼

발행:
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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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 주비트레인(본명 주현우·34)이 '품절남'이 된다.


주비트레인은 9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웨딩컨벤션센터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 김모씨(34)와 결혼식을 올린다. 주비트레인의 예비신부 김모씨는 의류회사 회사원으로 주비트레인과 10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방송인 하하와 DJ R2가 맡기로 했으며, 축가는 가수 바비킴, 하하, 쿤타가 불러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하객으로는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하와이에서 보낼 계획이다.


앞서 주비트레인은 공연장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건넨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바비킴 콘서트 '나는 부가킹즈의 바비킴이다' 무대에 오른 주비트레인은 김씨에 깜짝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주비트레인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다 중단하더니 바비킴에게 프러포즈를 위한 노래 나훈아의 '사랑'을 부탁했다.


이어 미리 준비해온 편지를 읽으며 "나 같은 불안정한 직업의 래퍼를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다. 결혼해 달라"며 객석에 있던 예비신부를 무대 위로 불러 반지를 건넸다.


2001년 1집 'BUGALICIOUS'로 데뷔한 부가킹즈는 10년 이상 활동하며 힙합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틱택토' '여행길' '넘버원' '싸이렌' 등을 히트시켰으며 올해 초 새 음반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돈고(Don't Go)' 뮤직비디오는 영화 '놈놈놈'을 연상케 하는 로드무비로 발매와 동시에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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