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의 주연배우들이 금의환향했다.
'피에타'의 조민수 이정진은 오늘(11일) 오후 1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수상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받아 든 조민수와 이정진은 긴 비행에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에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흰색 상의에 검은 하의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비슷한 공항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기덕 감독은 배우들과 같은 비행편의 좌석을 구하지 못해 지난 10일 먼저 입국했다. 당초 함부르크 영화제 등 유럽 영화제 참석을 위해 유럽에 체류할 예정이었던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의 황금사자상 수상 기자회견 참석과 상영 중인 영화의 홍보를 고려해 급히 귀국을 결정했다.
베니스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이정진은 이날 오후 3시 50분에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피에타'는 지난 8일(현지시각)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피에타'는 수상 소식이 전해 진 후 일일 박스오피스 7위에서 3위까지 순위가 오르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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