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인기 남성그룹 알이에프(R.ef)의 이성욱(39)이 전 부인과의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성욱 측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전처를 폭행한 사실이 없고, 디스패치사가 일방적으로 게재한 기사 중 상당 부분이 허위사실이다"며 "이에 가능하고 필요한 일체의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욱은 지난 7일 새벽 전 부인 이모씨와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이성욱은 소속사를 통해 "쌍방 폭행은 사실이 아니며 전 부인이 만취 상태로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음날 폭행 혐의가 있던 당일 비밀리에 재혼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충격을 줬다. 특히 지난해 3월 이혼부터 재혼까지 모두 비밀에 부쳤으며 소속사 및 알이에프 멤버 성대현과 박철우 등도 전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욱은 전 부인의 폭로로 다시 불거진 폭행, 불륜, 재혼 등과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직접 해명하기로 했다.
다음은 이성욱이 밝힌 공식입장 전문
최근 개인적인 일로 걱정을 사게 된 점에 대해 사실여부를 떠나 우선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근, 저와 전처 사이의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힌다는 것을 빌미로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가 게재되고, 이후 많은 인터넷 언론들이 아무도 본인에게 확인절차 없이 위 기사를 기정사실화하여 추가보도를 한 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위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히기 위하여는 아이 엄마인 전처를 상대로 법적다툼을 하여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망설였으나, 위 기사를 접한 모든 사람들이 위 기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점을 보면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가 부득이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률적인 조력을 받게 된 것은, 전처를 폭행한 사실이 없었다는 사실과, 디스패치사가 일방적으로 게재한 기사 중 상당 부분이 허위사실임을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법률사무소 동녘에서는 저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할 것이고, 향후 본건에 관한 저의 입장을 대리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법률사무소 동녘은 피해자가 폭행당하였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하여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있고, 의뢰인에 대한 디스패치의 보도내용이 의뢰인을 비방하기 위하여 인터넷 언론을 동원하여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점에 대하여 가능하고 필요한 일체의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해갈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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