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9일 법적 부부가 된 가수 정인과 조정치 부부가 지리산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정인과 조정치는 지난 2일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 사진과 등산복 차림으로 면사포를 쓴 정인과 조정치가 두 손을 맞고 뽀뽀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사진공개와 함께 간단한 사진 설명도 곁들였다. 정인은 "속 커튼하려고 사놨던 천으로 부랴부랴 만든..."이라며 면사포에 대해 언급했으며, 조정치는 "무릎연골이 갈리는 고통을 견디며 정산에 선 부부"라며 정상에 오른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지리산 등산은 앞서 예고된 일. 정인은 혼인신고 전인 지난 달 초 스타뉴스에 "원래 혼인신고를 마치면 곧바로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을 종주를 하려고 했는데 12월 31일까지 산불방지 기간이라 다 폐쇄됐다"며 "다행히 천왕봉 정상까지는 1박2일 코스로 갈 수 있다더라. 날짜와 스케줄을 봐가며 '번개' 형태로 진행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격식을 갖춘 결혼식이 아닌 지리산 등산으로 결혼 세리모니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셈이다.
한편 정인과 조정치는 지난 29일 혼인신고를 완료, 부부가 됐다.(2013년 11월 29일자 스타뉴스 단독보도)두 사람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인근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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