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코리아!"..월드컵응원가 MV 촬영장 가보니

발행:
윤성열 기자
더 프렌즈-피에스타 참여 "국민에게 힘 되길"
'아이 러브 코리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 사진=임성균 기자
'아이 러브 코리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 사진=임성균 기자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


14일 오후 4시 경기 고양시 대화동 원마운트 중앙광장.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아직 한 달 여가 남았지만,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50여 명이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연신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고, 함성을 쏟아냈다.


"우리의 응원이 힘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노래로 온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더 프렌즈 조성민)


그룹 더 프렌즈(김형중 이장우 조성민)와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는 이날 붉은 악마 선정 월드컵 공식 응원가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더 프렌즈는 "우리끼리만 있을 땐 칙칙했는데 피에스타 친구들이 오면서 확 밝아졌다"며 "개인적으론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피에스타는 "우린 까마득한 신인이라 굉장히 긴장하고 떨면서왔다"며 "막상 만나니 선배님들이 따듯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더 프렌즈는 015B 객원싱어 출신 이장우와 조성민, 토이의 '좋은 사람'을 부른 가수 김형중 등 20년 지기 친구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이 지난 9일 발표한 자작곡 '아이 러브 코리아'는 붉은 악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응원가 중 한 곡으로 선정됐다.


더 프렌즈와 피에스타 / 사진=임성균 기자


이 곡은 한번만 들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반복된 멜로디가 특징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모든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응원하는 노래로, 흥겨움을 더하기 위해 퍼포먼스 여성 그룹 피에스타가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우리만 힘이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피에스타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피에스타는 활동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활동하는 모습과 뮤직비디오를 많이 봤어요. 마침 피에스타를 제작한 제작자와 친분이 있어 얘기를 했더니 마침 뜻이 우리와 같아 함께 하게 됐죠."(김형중)


'아이 러브 코리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 사진=임성균 기자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더 프렌즈와 피에스타는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저마다 개성 있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점프를 뛰고 간결한 몸짓으로 합을 맞췄다. 특히 파란색 방울 솔은 든 피에스타는 노래에 맞춰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흥을 돋우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강행군에도 전 출연진은 미소를 잃지 않고 몸을 흔들며 내내 촬영에 임했다.


"요즘 외국을 나가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게 얼마나 당당하고 떳떳한지 많이 느껴요. 한국 사람으로서 자부심만큼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곡을 쓸 때 태극전사들만을 위해서 쓴 것은 아니었어요. 월드컵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들 때문엔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같이 노래를 들으면서 힘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김형중)


'아이 러브 코리아'의 음원 수익은 각계 사회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김형중은 "수익이 클지 작을지 모르겠지만 기부를 위해 여러 용처를 찾고 있다"며 "가장 적합한 곳에 쓰이도록 음원 수익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스타는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을 시작으로 더 프렌즈와 함께 월드컵 시즌 동안 다양한 방송활동과 길거리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피에스타 리더 재이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더 뜨겁게 응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세세한 일정이 다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선배들과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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