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영록이 "주위에서 나를 돌아이라고 부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영록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영록은 "몇 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지금은 문제가 없는데 그 당시 너무 솔직하게 말해서 문제가 됐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암에 걸려서 아픈데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느냐고 하더라. 사람들이 '그러니까 돌아이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영록은 "하지만 나는 노홍철의 돌아이와는 다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영록은 다시 한 번 "지금은 건강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영록은 오는 3월 8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영록은 1971년 CBS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했다. 1975년 1집 '나그네 길'을 발표했고, 이후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등을 작곡하기도 했다.
전영록의 큰 딸 전보람은 현재 티아라의 멤버로 활동 중이고, 둘째 딸 전우람은 디유닛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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