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인기 아이돌그룹 TFBOYS 측이 엑소(EXO)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는 지난 24일 공개된 TFBOYS의 '양'(樣)뮤직비디오가 엑소의 '12월의 기적' 뮤직비디오와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현재 거대한 팬덤을 이루고 있는 두 그룹의 팬들이 인터넷에서 표절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상황.
논란이 증폭되자 TFBOYS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예샤오후 감독은 지난 28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예샤오후 감독은 "표절 의혹을 받은 뮤직비디오 배경과 소재는 지난 2007년과 2009년에도 사용했던 콘셉트다. 엑소 '12월의 기적'은 2013년에 나왔다" 며 표절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피아노를 치는 장면은 가수의 예술성을 표현하고자 함이었으며 비슷한 장면은 내가 몇 년 전 찍은 다른 가수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볼 수 있다. 눈 내리는 장면의 비중이 높은 것은 그들(TFBOYS)이 곤란한 환경에 처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며 "뮤직비디오에서 TFBOYS는 어려운 상황에도(눈이 내리는 상황) 강아지를 끌어안고 보호하려고 한다. 인간의 본성을 표현한 것이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TFBOYS는 2013년 데뷔한 평균 14세 중국 최연소 아이돌이다. 귀엽고 맑은 이미지로 중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Heart', '마법성보' , '청춘수련수책'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한편 엑소는 지난 3월 30일 '콜 미 베이비'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2집을 발매한 후 각종 음악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며 인기 아이돌 그룹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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