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슈퍼스타K5' 우승자인 가수 박재정(20)이 초심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윤종신의 회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뿌리를 내린 박재정은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기지개를 펴며 스무 살 가수의 포부를 전했다.
박재정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미스틱 오픈런'(MYSTIC OPENRUN)' 무대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무대는 지난 7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박재정의 첫 공식 활동. 박재정은 미스틱과 손잡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미스틱이라는 이름보다 윤종신 선생님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의 롤모델이다"라며 "나를 음악적으로 인도해주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이 미스틱과 나의 케미에 대해 기대하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틱의 분위기에 대해 집중할 수 있고, 섬세하게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에 집중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도 했다.
박재정은 "예전에 '슈스케'에서 했던 노래를 다시 보면 조금 어색하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가사들이 지금은 이해가 될 때가 있다. 미스틱에 와서 그런 섬세함을 배우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슈스케 우승자'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재정은 "'슈스케' 제주 촬영 때 내가 가장 솔직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노래와 나' 이 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 느낌으로 다시 노래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원래 발라드를 좋아한다. 예전에 '얼음 땡'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잘하는 노래,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미니앨범 'STEP 1(스텝 1)'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박재정은 이후 라디오, OST 참여 등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미스틱 오픈런'은 미스틱의 홍대 공연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매주 소속 가수들이 무대에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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