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시베리안허스키가 지난해 6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보컬 고(故) 유수연의 추모곡을 발표했다.
시베리안허스키는 23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그대와 함께'를 공개했다.
소속사 놀이터뮤직 관계자는 "이번 싱글은 온전히 유수연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그녀를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곡"이라고 전했다.
시베리안허스키가 신곡을 내는 것은 지난 2013년 4월 발표한 정규 3집 '오드 아이즈'(ODD EYES)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1999년 결성해 2005년 EP Triangle로 정식 데뷔한 시베리안허스키는 2010년 KBS 2TV '탑밴드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3년 정규 3집 '오드 아이즈'를 발매했으나 이듬해 6월 보컬 유수연의 사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시베리안허스키의 멤버로 남아있는 이용운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아티스트들이 녹음부터 발매까지 도움을 줬다"며 "이용운이 음악감독 활동 중 만나게 된 보컬리스트 임지현, 싱어송라이터 마현권이 듀엣으로 참여했고, 베이스 김엘리사, 키보드 원다희, 드럼 우혜원, 퍼커션 도준홍이 연주,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시베리안허스키는 자체 제작한 뮤직비디오 티저를 지난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선공개하기도 했다.
시베리안허스키는 올 연말 고 유수연의 목소리가 담긴 유작 발매를 비롯해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밴드들의 참여로 공연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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