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남편 조정치와 결혼 생활? '좋다 안 좋다' 한다"(인터뷰②)

발행:
윤성열 기자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레어'(Rare) 발매
정인 /사진제공=리쌍 컴퍼니
정인 /사진제공=리쌍 컴퍼니


가수 정인(36·최정인)이 남편인 기타리스트 조정치(38)와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정인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정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에 "'좋다. 안 좋다' 한다. 지금은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정인은 지난 26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레어'(Rare)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결혼 후 첫 앨범이지만 "아이가 생기면 뭔가 달리질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결혼했다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동거인이 하나 생겨서 재밌게 노는 기분"이라며 "살림에만 치이지 않게 내가 밸런스를 유지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정치는 정인의 새 앨범 수록곡 '비틀비틀'에 기타 연주와 편곡으로 참여해 아내를 지원사격했다.


정인은 "예전엔 같이 음악을 하면 부딪혀서 일부러 피한 것도 있었는데, 이젠 같이 많이 해보려 한다"며 "지금은 배려할 수 있는 맘이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평소 소탈한 모습을 보여온 두 사람은 지리산을 등반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인은 "나를 아시는 분들은 다들 그럴 줄 알았다고 한다"며 "지나고 나니까 왜 (결혼식을) 하는 줄은 알겠더라. 충분히 가치가 있더라.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세 계획도 전했다. 정인은 "(아이를) 가질 계획은 있는데, 앨범 준비 때문에 자연스럽게 미뤄뒀다"며 "욕심 같아서야 빨리 생기면 좋겠지만 모르는 것 아닌가. 계획이 없진 않다"고 했다.


한편 정인은 지난 26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레어'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가을 여자'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정인의 새 앨범에는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참여했다. 윤건은 이번 앨범에 전체 프로듀싱과 작곡 등을 맡아 정인과 호흡을 맞췄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유유유'(UUU)를 포함해 '비틀비틀', '톡톡'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유유유'는 애절한 정인표 팝 발라드다. 윤건의 유려한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감정을 끌어 올리는 스트링, 그리고 정인의 감성 짙으면서도 폭발력 있는 보컬이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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