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인조 프로젝트 그룹 오즈(오승은 영준 상동)를 결성하고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 배우 오승은(37)이 공백 기간 동안 스스로를 많이 되돌아봤다고 털어놓았다.
오승은은 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KBS 1TV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이후 활동을 잠시 멈췄지만 실질적으로 내 공백기는 8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고향인 경산에서 지내며 공백 기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승은은 3인조 프로젝트 그룹 오즈를 결성, 지난 5월 31일 신곡 '친구'를 비롯한 총 3곡을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오승은은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골뱅이'를 통해 처음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영화 '두사부일체', SBS '명랑소녀 성공기', MBC 시트콤 '논스톱4'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했다. 오승은은 또한 더 빨강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가수로서 잠깐 무대에 서기도 했다.
오승은은 "'무한걸스', 연극 '국화꽃 향기', '지성이면 감천'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긴 했지만 사실상 이 때도 내게는 공백기나 다름없었다"며 "2년 전부터 경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카페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카페 운영을 하면서 가수 활동에 대한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음을 전했다.
"카페에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직접 관객들을 모아 노래를 여러 차례 불렀어요. 이후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은 주변 병원, 요양원 등에 기부를 하기도 했고요. 이후 어느 순간 연예계로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내게 힘든 일이 있어도 쉽게 쓰러지지 않게끔 마음을 단단히 가지려 많이 노력했어요."
오승은은 "예전에 더 빨강으로 활동했을 때 주위 시선이 싸늘했던 것에 비해 이번 오즈 활동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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