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세계적인 영화 감독 장이머우(장예모, 張藝謀)가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Asia Game Changer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만과 장이머우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유나이티드 네이션스(United Nations)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선구자적인 혁신가(Game Changer) 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는 미국의 역사 깊은 비영리 기관인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에서 마련한 시싱식. 이수만은 한국의 대중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로 세계 문화 산업의 지형도를 바꾼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인 최초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붉은 수수밭'을 시작으로 최근 할리우드 진출작 '그레이트 월'까지, 감각적이고 작품성이 높은 영화를 연출해 온 중국 대표 감독이다. 그는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린 혁신가로 평가 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만과 장이머우의 이번 수상은 한국과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주자들이 아시아 대중문화의 힘,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시상식 현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미래의 비전과 협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전언이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장이머우 감독 외에 전 세계 건축계의 아이콘인 중국계 미국인 아이엠 페이((I. M. Pei), 수천 명의 시력을 회복시켜준 네팔 의사 산덕 루이트(Sanduk Ruit), 이라크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가에서 예술로 사람들 마음을 치유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림 와스피(Karim Wasfi) 등 다양한 분야에 의미 있는 업적을 이룬 인물들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