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Peace!" 링고스타, 흥겨움 폭발한 첫 내한 공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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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턴기자
링고스타 /사진제공=㈜월드쇼마켓
링고스타 /사진제공=㈜월드쇼마켓


비틀즈의 명성이 또 한 번 한국에서 빛났다. 첫 내한 공연을 가진 살아있는 전설 비틀즈 출신 링고스타(76)는 2시간 동안 팬들과 호흡하며 감동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링고스타가 '2016 RINGO STARR And His All Starr Band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54년 만의 첫 내한으로 비틀즈를 사랑하는 팬들의 염원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었다.


이날 링고스타는 'Matchbox', 'It Don't Come Easy', 'What Goes On'으로 기대감 넘치는 공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과 함께 링고스타는 "모두를 사랑합니다, 즐길 준비 됐어요?"라며 관객들을 환호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팬들이 준비한 플래카드를 직접 손에 들며 미소 지었다. 링고스타는 플래카드에 쓰인 'LOVE&PEACE'를 보며 흡족해했다.


이후 링고스타는 함께 무대를 꾸미는 올스타밴드를 소개했다. 링고스타는 자리를 옮겼고 토드 룬드그렌이 부르는 'I Saw The Light'에 맞춰 직접 드럼을 쳤다. 이어서 올스타밴드는 각각 내한 공연에 기쁨을 표하며 열정적인 'Evil Ways' 무대를 선보였다. 'Rosanna', Kyrie', 'Bang The Drum All Day' 무대에서도 링고스타는 멋진 드럼 실력을 뽐냈고 올스타밴드의 엄청난 기타연주와 가창력에 관객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링고스타는 'Boys' 무대부터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관객들은 링고스타의 목소리에 반가워하며 무대를 즐겼다. 'Don't Pass Me By'에 이어 대표적인 명곡 'Yellow Submarine'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미리 준비한 카드를 흔들며 즐거워했다. 링고스타는 관객들이 준비한 'Yellow Submarine' 카드를 보고 즐거워하며 브이 모양의 손을 좌우로 흔들며 호응을 유도했다. 관객들 역시 카드를 좌우로 흔들며 링고스타와 호흡을 맞췄다.


이어서 'Black Magic Women/Gypsy Queen', 'You're Sixteen', 'I'm The Greatest' 무대가 펼쳐졌다. 'You Are Mine', 'Africa', 'Oye Como Va' 무대에서는 링고스타가 다시 악기를 잡았고 올스타밴드가 다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I Wanna Be Your Man', 'Love Is The Answer', 'Broken Wings', 'Hold The Line' 무대 역시 올스타밴드들의 명곡을 엄선한 무대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링고스타는 'Photohraph' 무대 이전에 관객들과 함께 브이 포즈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링고스타는 'Act Naturally'를 지나 "Peace and Love"를 외치며 대표곡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를 열창했다. 관객들은 'Yes, we're friends'라고 적힌 카드를 좌우로 흔들며 링고스타에게 호응했다.


링고스타 /사진제공=㈜월드쇼마켓


링고스타는 관객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듯 손가락으로 팬들을 하나씩 가리키며 노래를 불렀다. 또한 관객들에게 귀를 기울이며 함께 불러주길 기대했다. 관객들은 함께 노래를 불렀고 링고스타는 양손 엄지를 내밀며 기뻐했다. 링고스타와 올스타밴드는 행복한 모습으로 무대 앞으로 모여 인사를 했고 흥겨움 넘치던 첫 내한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시작 전부터 링고스타 뿐만 아니라 올스타 밴드로 출연하는 아티스트로도 주목을 받았다. 록 밴드 토토의 멤버 스티브 루카서(59)와 토피아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토드 룬드그렌(68)은 독보적인 음색과 기타 연주로 무대의 질을 높였다.


이 밖에도 미스터 미스터의 리차드 페이지, 데이비드 리 로스 밴드의 그레그 비조넷, 산타나의 그레그 롤리, 워렌 햄이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선물하며 공연을 알차게 했다.


이날 펼쳐진 내한공연에서 링고스타는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내한을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채웠다. 54년 만에 펼쳐진 첫 내한공연은 링고스타가 자신이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것을 직접 증명하는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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