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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의 솔직한 고백 "YG 재계약 시점 때 많이 힘들었다"(인터뷰)

발행:
윤상근 기자
빅뱅 멤버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멤버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승리 대성) 리더 지드래곤(28, 본명 권지용)이 빅뱅 활동 10년을 되돌아보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지드래곤이 빅뱅 활동 10년 간 가장 힘들었던 시점은 바로 지난해 YG와의 재계약을 앞둔 때였다.


지드래곤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MADE'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MADE' 작업은 물론 그간 빅뱅 10년 활동을 이어가며 겪었던 고민과 스트레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빅뱅 활동을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사실 우리의 하이라이트가 언제였는지, 클라이맥스가 언제였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더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앨범은 다음 앨범이다. 솔직히 이번 'MADE' 역시 마냥 좋지 만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드래곤은 "앨범이 잘 되면 잘 될수록 더 잘 돼야 하고, 차트나 수익 등을 배제하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더 좋은 '웰메이드' 앨범을 내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는 하이라이트고 내일이 되면 내일이 우리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은 또한 "지금도 우리 노래를 많이 듣는다. 옛날 노래도 마찬가지다. 1집부터 다시 들어보고 그러면서 멤버들의 보컬과 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노래 스타일은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 항상 모니터 보면서 좋았던 부분과 안 좋았던 부분을 체크한다"며 "한 마디로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이 멋이라는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정말 멋이 없는 빅뱅은 빅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의 YG 재계약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지드래곤은 "아이돌이라고 하면 7년 징크스 등으로 몇몇 팀들이 와해되는 과정을 많이 봐왔고 반대로 (젝키 등) 여러 선배님들은 다시 뭉쳐서 멋진 모습도 보여주시는데 그런 모습 볼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후 "(빅뱅) 재계약을 앞두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지드래곤은 "그때 마냥 철부지였기도 했고 일부러 철이 지금도 들려 노력하지도 않지만 이때 처음으로 고민과 스트레스 등 많은 복잡한 감정들 느꼈다며 "특히 그 시점이 투어를 진행하고 있던 와중이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다행히 멤버들과 함께 투어를 준비하며 같이 지내면서 어느 정도 그 고민을 덜 수 있었다. 아마 각자 솔로로서 회사와 (재계약 등을 논의하는 것)의 문제였다면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와 함께 "5명이 함께 이럴 때일수록 뭉치게 됐고 그때 몰랐던 사실들도 더 많이 알게 됐다. 멤버들 개개인의 생각을 알게 됐던 시기였다"며 "계속 달려왔던 상황에서 고를 할지 스톱을 할 지 여부를 결정할 순간에서 잠깐 멈춰 서서 처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기도 했고 갈지 말지 고민하며 인간적으로 더 성숙해진 시간도 됐다"고 말했다. 또한 "스태프와 팬들, 가족들에게도 감사했고 스스로 자만했다는 것도, 자세를 낮춰야겠다는 것도 알게 됐다. 서로 양보하는 게 좋다는 것도 알았다. 물론 YG에 대한 고마움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마지막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결정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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