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다미가 '통일염원송'에 참여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임다미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코리언 드림' 음원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통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막연하게 생각만 하게 되고 외할아버지도 이북에서 지내셨던 분이셨다"며 "특히 이렇게 세계적으로 북한과 한국을 둘러싼 여러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 영광스럽게 생각했고 평화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다미는 "외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다"며 "이후 가족도 못 만나고 곁을 떠났는데 이 이야기를 들을 때면 딴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곤 했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께서도 한국과 관련한 뜻 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좋게 생각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정동하, 임다미, 보이스퍼, 피보 브라이슨, 로렌 에반스, 에드레이, 사브리나, 젠디 로즈 등은 통일 염원을 담은 신곡 '코리언 드림'을 오는 15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임다미는 지난 2013년 2013년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The X Factor)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임다미는 지난 201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 출신 교포다.
'코리언 드림'은 지난 2015년에 발표된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송. 이 곡은 지난 3월 필리핀에서 개최된 'One K 글로벌피스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케리 등 세계적 팝 스타들의 앨범을 제작한 지미 잼 & 테리 루이스(Jimmy Jam & Terry Lewis)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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