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나얼이 주는 묵직한 감동 '기억의 빈자리'

발행: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롱플레이뮤직
/사진제공=롱플레이뮤직


가수 나얼이 2년 만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나얼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리드싱글 '기억의 빈자리'를 발표했다.


'기억의 빈자리'는 나얼의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SOUND DOCTRINE' 발매를 앞두고 먼저 발표된 곡이다. '바람 기억'을 연상케 하는 감성 발라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얼의 새 정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은 '기억의 빈자리'를 통해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기억의 빈자리'는 요즘 트렌드와는 달리 악기를 최소한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그 위에서 담백하게 노래하는 나얼의 보컬이 주는 감동은 그 어느 악기의 소리보다 강렬하다.


차분하게 시작해 점점 고조되는 감정은 오랫동안 나얼의 노래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하나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니가 없는 자리는 투명한 꿈처럼

허전한 듯 나를 감싸고

무뎌진 마음을

꼭 붙잡았던 나는 오늘도 이렇게


그대라는 시간은 내 그림자처럼

항상 그 자리에

낮은 구름같이 무거운

하루를 보낸다고


차가운 바람이 이 자릴 지나면

우리는 사라지나요

달아나는 기억의 빈자리를 그대는 인정할 수 있나요


나얼은 이번 싱글에서도 작사와 작곡, 앨범 자켓까지 본인이 만들어냈다. 차분하지만 따듯한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나얼 특유의 가사도 '기억의 빈자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나얼은 음악을 선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어 싱글 음반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 많이 혼란스러워졌다. 싱글은 소비하고 사라지는 일회용 음악이 아니라 오히려 곡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고, 한 곡 한 곡 더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사운드로 들려주는 것이 싱글의 목적이었다. 이미 디지털 시대 이전부터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을 발매했던 방식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단 노래 한곡으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는 나얼이 가요계에 돌아왔다. 지난 2012년 '바람 기억'과 2015년 '같은 기억 속의 너'로 독보적인 차트 장기 체류를 만든 나얼이 이번에도 음원 차트를 휩쓸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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