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자이언티가 '손난로' 같은 따뜻한 겨울 노래를 가져왔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자이언티 With 이문세 신곡 발매 기념 쇼케이스 '눈(SNOW)' 쇼케이스가 열렸다.
자이언티가 데뷔 6년만에 처음 발표하는 겨울 노래인 '눈'은 현재진행형의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노래다. 자이언티만의 독특한 감성이 담긴 목소리에 이문세의 따뜻한 목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곡이다.
자이언티는 데뷔 6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떨린다. 마치 갓 데뷔한 신인가수가 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자이언티는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가 원래 예능을 못하는데, '눈'을 통해 예능을 하고 있다"라며 "예능이 사실 저한테는 맞지 않는 옷이다. 카메라 앞에서 얼게 된다. 나중에 유희열 선배님처럼 잘 적응하고 싶다. 오래 걸릴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자이언티는 "제가 정말 버스킹을 좋아해서 매일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버스킹 할 기회가 많은 것 같다. 오늘도 저녁에 강남역에서 버스킹을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내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다른 가수 분들을 보면, 분기별로 앨범 한장씩 내기도 하고 매달 하나씩 내는 분도 있다. 하지만 저는 비교적 소극적으로 결과물 발표했다"라며 "지난 2월에 한장 내고 10달이 지나서 12월에 한 곡 냈다. 내년부터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이언티는 "지금까지 제가 활동한 사이클 벗어나서 보여주고 싶다. 제가 곡을 굉장히 많이 쓰는데 다 못들려줘서 답답한 생각이 들더라"라며 "앞으로 음원 순위 신경 안쓰고 발표하고 싶다. 음원깡패, 음원폭력배라는 말이 저를 억누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차트 신경 안쓰고 '나 이런 음악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 음악이 여러분의 겨울에 손난로 같은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 따뜻한 곡을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눈'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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