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음성분석으로 논란 종결..팬덤의 힘

발행:
임주현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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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의 욕설 논란이 종결됐다. 워너원 팬덤은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정식으로 영상 분석을 의뢰, 하성운이 욕설 등을 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논란 나흘 만이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22일 워너원 음성분석을 의뢰한 팬들에게 결과를 전달했다. 워너원 팬덤은 최근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방송사고 음성분석을 의뢰, 이날 결과를 받고 이를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앞서 워너원은 지난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에 앞서 출연한 엠넷 닷컴 '스타 라이브'에서 나눈 대화가 여과 없이 방송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20%만 받아가는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하성운이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더욱 큰 논란을 빚었다.


이날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하성운은 해당 영상에서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라고 추측된 발언에 대해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쉬쉬'라는 소리는 기계음으로 판단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대X각'이라는 단어는 '대답해라'라고 판단했다.


이로써 워너원을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는 모양새다. 이는 워너원 팬덤이 직접 나서 이룬 일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워너원은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발탁된 최종 11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보이그룹이다. 보통 아이돌그룹이 기획자의 손에서 탄생한다면 워너원은 국민 프로듀서로 불리는 팬들의 투표로 완성됐다. 그만큼 데뷔 후 즉각적이고 커다란 인기를 얻어냈다. 이에 이번 논란에서 워너원은 인기에 상응하는 큰 비난 여론을 직면해야 했다.


이에 워너원 팬덤은 가장 먼저 워너원을 위해 나섰고 의혹을 지워내는 데 성공했다. 워너원 논란과 해결 과정은 아이돌그룹을 좋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새로운 팬덤 문화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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