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생중계가 아닌, 녹화 중계로 오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1일 TV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예술단의 공연은 당초 1일 오후 5시(우리 시간 오후 5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공연 당일인 이날 오후께 북측이 7시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남측은 이 요청을 수용했으나 최종 6시(우리 시간 오후 6시 30분)로 시작 시간을 합의했다.
윤상을 대표로 한 우리 예술단은 지난달 31일 방북했다. 1일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무대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11팀이 오른다.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은 앞서 평양에서 공연을 경험한 바 있다. 레드벨벳은 조이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해 나머지 4명만 무대에 서게 됐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도 이날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1시간 동안 단독 시범공연을 한다.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펼친 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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