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쉽지 않은 갈등 해결 "그럼에도 잘 수습한다"

발행:
윤상근 기자
가수 김흥국 /사진=대한가수협회
가수 김흥국 /사진=대한가수협회


대한가수협회를 둘러싼 내홍이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서도 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가수 김흥국은 이 분위기를 잘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흥국은 지난 3월 보도를 통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2차례 성폭력 혐의를 받으며 홍역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김흥국이 이끌고 있는 대한가수협회를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며 새 국면을 맞이해야 했다. 이에 맞고소를 비롯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직접 경찰서로 출두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불기소 의견 처분까지 받아냈지만, 아직 완전히 이 사태가 일단락되지는 않은 모양새다.


지난 19일에는 박수정 대한가수협회 전 이사가 김흥국을 상해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추가로 고소한 사실도 확인됐다. 심지어 이번 고소는 앞서 지난 4월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전 부회장이 상해, 재물 손괴 혐의 등으로 고소했을 당시 벌어졌던 현장에서의 모임이 끝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만 했다.


현재 대한가수협회는 김흥국 현 회장과 이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간 갈등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흥국은 이와 관련, 초대 대한가수협회장을 역임했던 가수 남진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고 계속 진화에 나선 상태다. 또한 대한가수협회장 사퇴 압력에 대해서는 오는 9월 말까지 자신의 임기를 채울 것임을 단호히 밝히기도 했다.


김흥국 소속사 들이대닷컴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흥국을 둘러싼 연이은 고소 건 보도에 대해 "노이즈마케팅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관계자는 "갈등에도 불구하고 김흥국이 이들과 화해하려는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지만 반대 측에서 요구하는 것이 너무 터무니 없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물론 잘못될 수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고소 건은) 무대응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원로 가수들과도 직접 만나 이번 사태를 잘 정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흥국 회장이 자신의 임기 내 이번 혼란을 잘 수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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