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 라비가 세 번째 믹스테잎으로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라비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믹스테잎 'K1TCHEN(키친)'을 발매했다.
앨범명 'K1TCHEN(키친)'은 라비가 작업하는 스튜디오를 음악적 요리 공간에 비유한 것으로 다양한 색의 음악을 라비만의 방식으로 요리했다. 앨범 커버 이미지에서도 라비가 녹음실에서 사용 중인 마이크를 직접 촬영해 활용한 것으로 자신만의 색이 만들어진 공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FRYPAN'은 라비의 음악을 만드는 것을 쿠킹과 프라이팬에 표현해낸 곡이다. 비트는 단순하다. 그래서 오롯이 래퍼들의 랩을 감상하게 만든다. 심심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라비와 더블K, 그리고 마이크로 닷의 리듬감과 찰진 랩은 듣는 이의 감칠맛을 자극한다.
Woo 다 갖다 들이붓고
볶아 withMunchies
재료 손질을 간단히 하고서
다시 볶고 음미해 ye
입맛대로 buffet
원산지는 두뇌
손질된 재료 붓고 강한 불 위에 손목 스냅
Woo 내 작업실
이미 미슐랭삼별 받고도 cookya
고객님들 한입에 순삭하고나서
일시불 쓱싹 wooya 아 음
아 맞다 tip이 네 pay보다 크... 음 아 미안 미안
특히 라비는 멜로딕한 바이브가 주로 이루는 음악들을 선보인 두 번째 믹스테잎 'NIRVANA(너바나)'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그만큼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랩이 주는 쾌감을 제대로 전달한다.
라비는 믹스테잎으로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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