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위즈 칼리파가 한국인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별다른 사과는 하지 않았다.
18일(한국 시각) 미국 빌보드 등에 따르면 위즈 칼리파는 최근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발표한 곡의 한국인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해 해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위즈 칼리파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 '핫 나우'(Hot Now) 가사 중에 코리안 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것에 대해 말했다.
해단 가사에는 '담배 연기가 내 눈을 한국인처럼 보이게 해'(Smoke got my eyes lookin' Korean)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내용은 눈을 감으면 한국인처럼 찢어진 눈이 된다는 의미였다. 이에 일부 한국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거세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위즈 칼리파는 "나는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모든 인종을 사랑한다"며 "내 한국인 친구 중에서도 이 가사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진정해라"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국인을 비하했다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외신은 "위즈 칼리파가 사과는 없이 해명만 늘어놨다"고 꼬집었다.
위즈 칼리파는 2006년 1집 'Shoe anf Prove'로 데뷔, 2011년 BET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여러 히트곡과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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