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겸 방송인 하하가 레게 장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하하는 이와 함께 스컬에 대해 "레게 사부와도 같다"고 말했다.
스컬, 하하는 1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하하는 레게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하하는 "음악 활동을 하면서 레게라는 장르를 전략적으로 택했다. 살기 위해 솔직한 심정으로 택했던 것"이라며 "여러 장르를 찾다가 레게에 관심을 뒀고 내 목소리와 어울렸다고 생각했다. '무한도전'에서 부른 곡들도 많은 사랑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레게 시장은 가시밭길과 같았다. 블루오션일 줄 알았는데 레드오션이어서 놀랐다"라면서도 "레게는 게릴라 뮤직의 특성을 갖고 있고 레게에 빠지기 시작하면 출구가 없다. 빠져나올 수 없는 음악"이라고 말했다.
하하는 "전략적으로 들어왔다 깊은 사랑에 빠져서 허우적댈 때 스컬을 만났다"라며 "스컬은 내게 레게 사부이고 친구이지만 스승과도 같다. 함께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하하는 "'무한도전' 나가수 특집 때 우리 팀이 꼴등을 했다는 소식에 그날 바로 오기가 생겨서 스컬이 2개월 동안 미국 일정을 앞두고 빨리 만들어보자고 해서 만든게 '부산 바캉스'였다. 이 곡이 당시 4위까지 올라갔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스컬은 카리스마 있는 무대 매너가 대단한 친구"라며 "그간 스컬&하하 활동을 하면서 스컬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스컬이 이번 활동을 위해 마지막 검을 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스컬, 하하는 오는 24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당다기 방'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팀 이름을 '레게 강 같은 평화'로 변경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팀 이름을 공모해 '레게 강 같은 평화'라는 팀 이름으로 결정하게 됐다.
'당다기 방'은 댄스홀, 일렉트로닉 장르를 적절하게 섞은 트랙.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인생을 즐기자는 심플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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