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씨앤블루 정용화(29)가 약 9개월 만에 대학원 특혜입학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7월 정용화에게 학교의 입학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을 내려 불기소 결정을 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함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용화는 이로 인해 그동안 박사과정 진학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의혹을 씻고 법의 판단을 통해 부정 입학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정용화는 약 10개월 만에 대학원 특혜입학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정용화의 대학원 특혜입학 논란은 지난 1월 불거졌다. 정용화는 지난 2017학년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제캠퍼스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 면접을 보지 않았으나 합격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히며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으므로,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 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정용화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사과했으나 한번 돌아선 여론은 쉽게 바뀌질 않았다.
이후 정용화는 출연 중이던 tvN '토크몬' 등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지난 3월 5일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군으로 도피한다는 비난 또한 있었지만 정용화는 "군 도피는 절대 아니다"라고 다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용화는 현재 702특공연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이후에도 비난에 시달렸던 정용화지만 검찰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모든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비록 교육부 조사결과 특혜를 받았다는 이유로 정용화의 입학은 최소됐지만, 부정 입학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고 인정받은 만큼 여론 또한 바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용화는 오는 2019년 12월 4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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