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막내 정국(22, 전정국)이 2019년 연말을 앞두고 악재에 부딪혔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4일 정국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에 대해 사건을 접수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 2일 용산구 한남동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고 운전하던 중 지나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정국과 택시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정국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사고가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자신이 속한 방탄소년단이 2019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벌어진 사고라는 점에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MAP OF THE SOUL:PERSONA를 발표하고 빌보드 200 차트 1위 및 22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후 5월부터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하며 전 세계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들과 마주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스타디움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62회 공연 200만 명 이상 관객 동원을 기록,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의 2019년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현지 시각)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됐으며 오는 12월에는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되는 2019 MAMA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번 정국의 사고와 관련, 입장을 통해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며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했으며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지 않은 데다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는 점에서는 팬들 입장에서 어느 정도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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