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BIGBANG,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멤버 태양(31·동영배)와 대성(30·강대성)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글로벌 팬들 앞에서 전역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태양과 대성은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함께 전역했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5군단 제5포병여단에서, 대성은 하루 뒤인 3월 13일 입대,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복무해왔다. 두 사람은 차례로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복무 기간이 단축되면서 동시에 전역하게 됐다.
두 사람의 전역식은 많은 팬들의 방문이 예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장소가 용인으로 변경됐다. 앞서 전역한 지드래곤도 같은 이유로 군 복무지인 강원도 철원이 아닌 용인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이날 현장에는 태양과 대성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약 2000명의 국내외 팬들이 모였다. 이른 날씨부터 현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은 이들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늠름한 모습으로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선 두 사람은 군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태양 "아직 전역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짧면 짧고 길면 긴 시간 의미 있게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성은 "군대에 와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돌아간다"고 했다.
빅뱅 활동 계획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며 "저희들끼리 의견을 모아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저희가 군 생활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탑과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 대성까지 전역하면서 빅뱅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 더불어 앞서 전역한 지드래곤이 빠른 시일 내에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향후 빅뱅의 활동 방향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