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스원(X1) 멤버 조승연이 손편지로 해체 심경을 전냈다.
조승연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옆에서 같이 웃고, 같이 울어주며 그 누구보다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실망하실 수도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11명으로써의 발걸음은 멈췄지만,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저희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떤 모습으로든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금방 나타나겠다"고 다짐했다.
에스원은 지난 6일 공식 해체했다. 이날 엑스원 멤버들의 각 소속사 대표들과 CJ ENM, 스윙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은 향후 활동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결과 전원 합의 불발로 그룹 해체가 결정됐다.
한편 조승연은 지난 2014년 보이그룹 UNIQ(유니크)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최종 순위 5위로 엑스원 멤버에 선발됐다.
다음은 조승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 옆에서 같이 웃고, 같이 울어주며 그 누구보다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실망하실 수도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외동이지만 형제 같은 동생들, 형 때문에 많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멤버들과 활동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 저희들을 좋아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도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멤버들 모두 여러분들 생각 많이 하고 그만큼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도 많아서 준비도 열심히 했어요. 11명으로써의 발걸음은 멈췄지만,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저희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곁에서 항상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제가 되도록, 어떤 모습으로든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금방 나타나겠습니다.
2019년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께 받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는 조승연이 되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프지 말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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