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32살 때 20살 팬에게 청혼 받았다 거절..7년 지나도 일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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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윤 인턴기자
/사진=쌈디(사이먼 도미닉, 정기석) 인스타그램
/사진=쌈디(사이먼 도미닉, 정기석) 인스타그램

가수 사이먼 도미닉(쌈디 Simon Dominic 본명 정기석)이 팬과의 대화를 공개해 화제다.


11일 쌈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래 여전히 쪼맨한 게(어린 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쌈디가 공개한 사진은 팬과 나눈 메시지 캡처 사진이다. 쌈디의 한 팬은 쌈디에게 결혼하자고 메시지를 보냈고, 쌈디가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당 팬이 "헐 왜요. 요새 띠동갑이 대세예요"라고 말하자 쌈디는 "뭐래 쪼맨한 게"라고 맞받아쳤다.


팬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 나중에 후회할걸요? 그러니까 제가 나중에 후회 안 하시게 계속 프러포즈 할게요"라고 하며 입장을 밀고 나갔다.


쌈디는 "언제까지 가나 보자"라며 지켜보겠다고 말했고, 팬은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하며 끝나는 듯했다. 둘이 나눈 대화는 지난 2013년이었다. 쌈디가 32살, 팬은 대화로 미루어보아 20살로 짐작되는 시기였다.


이후 어제 해당 팬은 "오빠 이제 슬슬 저랑 결혼하는 거 어때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쌈디는 해당 메시지를 캡처한 후 "여전히 조그맣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 안 작은데 저랑 결혼해주세요", "나 방금 설렜어. 돌잡이 때 돌잡이로 내 심장을 부여잡았다" 등 센스 넘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쌈디는 지난달 6일 딩고와 다모임 네 번째 콜라보레이션 곡 '달려 (Prod. by PRIMA VISTA)'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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