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피 멤버이자 보디빌더 이승광이 4·15 총선 결과에 대해 온갖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다. 여론
이승광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한 그래프를 올리며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 것이라는 것과 모든 법안을 지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다"라며 "오늘로써 외국으로 떠날 국민들이 많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이겨내라. 당신들이 뽑지 않았냐"는 글을 올렸다.
또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 총선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이게 나라입니까? 미X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해야 됩니다. 현 상황을 모르는 가족에게 교육이 필요합니다"라며 보수 성향 유튜브 주소를 공유했다.
혐오섞인 지역 감정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총선 결과가 표시된 지도와 함께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이니?휴 조작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 진짜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가는건가?"라고 적었다.
특히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XX과함께 #다같이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나라"라며 비하성 해시 태그도 덧붙였다.
이승광의 발언은 곧바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근거없는 음모론과 지역 감정·대통령 비하 등 막말을 쏟아낸 이승광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
비난이 거세지자 그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 전화오고 이 난리인가?"라고 입장을 밝히며 또 한번 막말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제멋대로 사회주의라고 규정하기까지 했다.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나? 내 지인들 나 아는 사람들 연락 안받을테니 전화들 하지 마시오"라고 적은 것.
또한 분노를 표출하며 자신과 뜻이 다른 이들에게 '나라를 떠나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진짜를 진짜로 얘기한게 문제라면 당신들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곳으로 떠나시오"라며 "웬 거짓 감성과 없던 관심 초관심. 난, 난 내 나라를 지키겠소"라고 적었다.
변함 없는 그의 태도에 네티즌들은 여전히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승광은 특별한 대응 없이 자신의 신념을 꿋꿋히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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