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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女스태프 '중고차' 발언 2차 사과 "성적 편견 고려하지 않아"[전문]

발행:
한해선 기자
가수 양준일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가수 양준일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가수 양준일이 성희롱 논란에 2차 해명글을 올렸다.


양준일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도중 보인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내가 한 말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 내 말이 성적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스태프에게 개인적으로 내가 한 말에 대해 사과했고, 공개적으로도 사과하고 싶다. 또한 내게 많은 걸 기대했던 퀸즈&킹즈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여성 스태프가 남자 친구가 없다고 하자 "성격 급한 남자분들 어서 채팅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이 이 발언을 두고 성희롱성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일주일 동안 논란이 불어나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10일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양준일은 이날 프로젝트100을 통해 "내 자신에 대해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중고라고 말했고 시든 꽃이라고 했다. 피비(여성 스태프)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귀여운 아이다. 깨끗해서 뭔가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들과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해성이 깊어서 영원히 배우고 나눠도 교만해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고 싶고 찾고 싶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그 숨겨진 보석들을 찾는 하루다. 감사하다"고 했다.


다음은 양준일이 올린 사과글 전문


I would like to express my sincere apology to everyone due to my behavior during my last live broadcast for <재부팅양준일> on June 3rd 2020. I am not only fully aware of my comments that have made the viewers uncomfortable, but also for the fact that my comments have not considered gender prejudice.

I have personally extended my apologies for my comments to my staff, and would like to take this opportunity to apologize publicly. I would also like to extend my apologies to my Queens&Kings who would have expected more from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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